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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놀기/자본유출

우당탕탕 모로코 여행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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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코로나 터지기 전을 추억하며 써보는 우당탕탕 모로코 여행기 2탄. (뇌 흐름대로 씀)

 

지난이야기

2020/12/22 - [밖에서 놀기/자본유출] - 우당탕탕 모로코 여행기1

 

 

놀랍게도 아침에 불 키고 찍은 사진

 

달 블루 펄에서 춥고 어둡고 (베드버그 퇴치제 뿌려서)축축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진정한 쉐프샤우엔 관광을 할 시간! 근데 핫팩을 붙이고 자도 너무 추워서 숙소를 옮기기로 다짐. 옮길 숙소는 동네 돌아다니면서 찾아보기로 함. 친구1은 아주 현명하게도 소형 전기장판을 들고 와서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음.. 여러분도 겨울에 어딘가 간다면 전기장판은 필수로 챙겨가시길!

 

 

집을 나서면 보이는 경관
예쁜 남의 집 대문

 

그리고 쉐프샤우엔은 엄청 파랗다. 당시 박해받던 유대인들이 파랗게 칠했다던데 자세한 이야기를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하여튼 여름에 갔으면 포카리 CF 찍었다 진짜. 겨울이라 추운데 파란색 보니까 더 추웠음.

 

 

냥이천국

 

그래도 젤라바 입은 주민들과 식빵 굽는 고양이들을 보고 있자면 한없이 여유로워져 좋았다.

 

 

Rahmouni

 

출출해서 Rahmouni에서 파스티야, 크레페, 핫초코 사 먹음. 42디르함. 파스티야 진짜 진짜 맛있고 여기 경치도 좋음. 근데 파스티야 검색하면서 알게 된 건데 대체로 비둘기 고기라네.. 하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괜찮슈. 그리고 BMCI에서 돈 인출하고, 근처 달 노크바라는 숙소가 히터도 있고 따신물도 나온다고 하길래 3명이서 1박 270디르함으로 예약 걸고 나왔다.

 

 

만다라 메뉴판
존맛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발견한 맛집 만다라. 가뭄 같던 우리의 식단에 피자와 파스타라는 단비를 내려준 아주 고마운 가게. 오랑지 주스도 아주 마싰었음! 샐러드+피자+파스타+음료 3잔 150디르함.

 

 

La Botica De La Abulela Aladdin

 

쇼핑하려고 돌아다니다가 유명한 비누 집 알라딘에 당도. 알록달록한 색감과 좋은 향기가 러쉬를 떠오르게 하는 곳. 여기서 선물용 비누랑 아르간 오일을 샀다. 오일 살 거라면 여기서 왕창 사가는 거 추천! 다른 곳보다 싸고 질이 좋아서 한국 들어오고 두고두고 후회함. 비누랑 오일 90디르함.

 

 

쉐프샤우엔은 하수구도 이뿌네
♪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

 

관광 다하고 너무 추워서 무슨 광장 위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차 한잔 했다. 10디르함씩 30디르함. 모로코는 민트 티가 유명하다기에 뭔 맛일까 했는데 설탕을 엄청 쳐서 달고 맛있었다. 또 마시구 싶다.

 

 

숙소에서 잠시 휴식

 

그리고 숙소에 들러 짐을 놓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 숙소가 정말 너무 어두워서 플래시 키고 있었음. 이 사진 올려도 되냐고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그때의 기억이 PTSD 마냥 새록새록 떠오르는 듯 고통스러워했다.

 

 

어디더라

 

지나면서 맛있어 보이는 통닭집이 있길래 저녁으로 먹었다. 맛있는 닭과 감자튀김+밥, 샌드위치 외 이것저것 107디르함. 옆 테이블에 앉았던 가족들과 잠시 하하호호 웃었던 기억이 언뜻 나는데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넴.. 어쨌든 좋은 기억.

 

 

달노크바로~!!!!!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잠옷바람으로 달 노크바로 숙소를 옮겼다. 괴기한 인형이 우릴 반겨주었지만 여기는 무려 티비와 히터가 있따고! 근데 따신 물이 안 나와서 따뜻한 물 나오는 다른 방에서 씻게 해 주셨다. 근데 별로 안 따뜻했던 것으로 기억.. 그래도 호스트 언니가 모로코 인사법도 알려주시고 친절했다.

 

 

만다라 존맛

 

우리가 씻고 달려간 곳은 바로 만다라. 실패 없는 맛집, 추천합니다. 사진 외 이것저것 175디르함.

 

 

쉐프샤우엔

 

밥 먹고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이곳 저곳 이국적인 문양의 타일 가득이라 신선하고 즐거웠다. 다만 천진난만한 모로코의 청소년 혹은 청년들이 우리만 보면 중국어와 일본어를 한다는 문제가.. 어떤 애들은 우리 보면서 비웃어서 짜증났음. 그래서 우리도 걔네를 향해 미친 사람처럼 웃었음. 세명이라 철판 깔고 그런 행동을 했지만 혼자 여행 왔다면 울면서 돌아다녔을 듯.

 

 

Cleopatra Cafe

 

돌아다니다가 카페가 있길래 가봤다. 케이크 종류도 되게 많고 쌌는데 먹어보니 수긍이 가는 가격이었다. 굉장히 옛날 제과점에서 팔았을 것 같은 빵의 맛이었음. 친구1이 디아메리칸이라는 메뉴를 보고 이거 혹시 아메리카노 같은 건가? 하고 시켰는데 립톤 밀크티였음. 그냥 미제라는 뜻이었나 봄. 근데 립톤 영국 거 아닌가? 그래도 자리가 편해서 잘 놀고 나왔음. 음료 3잔+케이크 3조각 가격은 팁 포함 45디르함.

 

 

쉐프샤우엔은 산마을
숙소에서 오랑지

 

여기는 오렌지가 정말 싸다! 우리는 4갠가 5개에 3디르함주고 귤과 함께 업어왔다. 숙소에서 까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먹어본 오렌지 중 제일 달고 맛있었음. 근데 귤은 진짜 별로였음. 오렌지만 사서 드세여.

 

 

Snack Amsterdam

 

저녁에는 구글맵에서 찾은 스낵 암스테르담에 갔다. 마라케시에서 먹은 콩 수프의 짜릿했던 기억 때문인지 쉐프샤우엔와서는 모로코 음식을 먹을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파스티야 제외) 부리또 맛있었음. 그리고 여기 남은 거 포장도 해줌! 3부리또+콜라 121디르함.

 

 

인생샷

그리고 우리는 다음 날 페즈로 향했고 페즈로 떠나는 날 아침 빅빅프라부럼이 생기게 되는데.. 과연 무슨 일이!? 궁금하면 3탄을 기대해주십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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