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진진 칠리새우 하오츠!

 

안녕! 어제 언니랑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왔습니다. 마트는 갈 때마다 가슴 떨리는 곳이죠. 다양하고 흥미로운 품목들에 1차 두근두근, 몇 개 안 고른 것 같은데 계산대에서 올라가는 가격을 보고 2차 두근두근.

 

진진칠칠리리새새우우

그중 소개해드리고 싶은 제품은 피코크 진진 칠리새우입니다. 가격은 다른 거랑 섞여서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데 아마 8000원대였던 것 같아요. 이마트 칠리새우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사봤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칠리새우는 피코크 게 아니라 노브랜드 칠리새우였지 뭡니까... 하지만 망원동의 유명한 중식당인 진진과 함께한 칠리새우라고 하네요(๑´ڡ`๑)

 

심플한 내용물

내용물은 150g의 칠리소스와 250g(8미)의 새우튀김, 총 400g입니다. 새우는 베트남산이라고 합니다. 수입 새우는 다 태국일 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새우를 아직 덜먹어본 것 같군요.

 

쉽고 간편한 에어프라이어 조리

칠리새우 조리방법은 3가지로, 포장지 앞면에 표기되어 있는데요.

 

1. 에어프라이어에 180~190도로 10~12분 돌리기
2. 프라이팬에 새우가 잠길 정도의 기름을 붓고 170도가 되면 5~6분 동안 튀기기 
3. 냉동상태에서 18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8~10분간 익히기

 

저는 이중 제일 간편한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조리를 했답니다. 그리고 소스는 끓는 물에 2분간 중탕하거나 포장을 약간 뜯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가열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전자레인지에 돌렸어요. 포장을 쓸데없이 많이 뜯으면 전자레인지 안에서 소스가 넘쳐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칠리새우는 부먹!

어쨌든 이렇게 간단하게 칠리새우가 완성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 새우튀김은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냄새와 비주얼을 갖고 있어 정말 참을 수 없었지만 저는 언니랑 나눠먹을 거라 하나하나가 소중하기 때문에 유혹을 참아내고 칠리소스와 함께 먹었답니다. 찍어서 먹을지 부어서 먹을지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역시 정통 중식이라면 부먹 아니겠습니까? (배달 탕수육은 찍먹파)

 

오동통통

먹어본 소감은요... 하! 달달바삭쫄깃 너무 맛있습니다! 언니랑 같이 먹을 건데 8개는 너무 부족한 거 아닐까?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일단 새우가 크고, 실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충분히 배가 찹니다. 근데 술안주로 먹으려면 혼자 먹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 먹을 때나 바삭하지 나중에는 소스에 적셔져서 눅진하겠지..? 생각했는데 눅눅해지진 않고 뭔가 반죽이 쫄깃해져서 나쁘지 않았어요. 다음에 장 보러 가면 또 사고 싶은 매력적인 요리였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