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가 선물로 준 와플팬을 드디어 써먹을 날이 온 것 같습니다. 첫 개시로 크로플을 해 먹고 싶었지만 아직 크로와상 생지가 배송 오지 않은 관계로 감자전을 먼저 해 먹었습니다. 사실 처음 지향하고자 한 것은 스위스 가정식인 뢰스티였지만 만들다 보니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정말 간단하고 맛있었으니 따라 해 보세요! 참고로 저는 감자 처돌이입니다.
오늘의 도구가 되어줄 와플팬입니다. 이 와플팬은 알럽하우스의 점보 와플팬인데요, 친구한테 선물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고마워용 ♡◝( ˙ ꒳ ˙ )◜♡
우선 감자는 껍질을 깎고 채 썰어줍니다. 감자는 최대한 얇게!!! 썰어주는 게 좋다는데 제 칼질이 아직 서툴러서 거의 감자튀김 두께가 되어버렸네요. 양파 써는 건 자신 있는데... 서러워라...
이제 채 썬 감자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버터를 넣어 섞어주면 준비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근데 맛도 있으니 최고됩니다.
와플팬에 버터를 두르고 구워줬습니다. 중약불에 5분, 뒤집어서 6분.
짠! 겉바속촉 맛있는 뢰스티가 되었습니다. 감자 하나에 한 장 분량이 나옵니다.
이 요리는 뢰스티를 표방하긴 했습니다만, 저는 스위스에 가본 적도 없고 한국에서 뢰스티를 먹어본 적도 없어서 이게 이런 맛이 맞는지도 모르고 뢰스티라고 불러도 되려나..? 싶기도 하네요. 결정적으로 내 뢰스티는 너무 두꺼운 것 같아...! 그래도 후추를 많이 뿌려서 매콤한 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바삭한 부분은 감자튀김스럽고 아닌 부분은 감자전 같기도 감자채 볶음 같기도.. 보편적으로는 위에 치즈나 베이컨, 소세지 혹은 계란을 곁들어 드시는 것 같던데 저는 찐 감자도 아무것도 없이 잘 먹는 감자처돌이라 감자만 먹었습니다. 절대 또 준비하기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감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건가요... 심지어 싸기까지..! 신의 작물이라 불릴만합니다.
저는 집에 홀스래디쉬 소스와 불닭볶음면 소스가 있어서 간단히 뿌려먹어 보았습니다. 둘 중 더 좋았던 건 불닭볶음면 소스! 불닭소스의 매운맛을 감자가 중화시켜주는 것도 정말 좋았고 제가 그냥 붉닦볶음면을 사랑해요... 불닭볶음면 소스는 정말 필수로 구비해놔야 할 정도로 강력 추천합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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