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저는 제 친구들이라면 다 알만한 16년 차 메린이입니다. 저는 평소에 스펙업보단 룩펙업에 관심이 더 많아서 어빌리티에는 손도 안대는 사람인데요. 이번에 황금마차 출석 1시간 기다리는 동안 할 게 없어서 한번 돌려보았습니다. 레전드리 어빌리티가 될 때까지 한 손으로는 엔터를 누르고 한 손으로는 클릭을 하며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업적 달성 창이 뜨더군요!
업적 창이 뜰 때도 제 어빌리티는 유니크 등급이었기 때문에 뭐, 몇 번 돌렸다는 업적이겠거니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갑자기 엄청 찝찝해져서 확인했더니 레전드리 등급을 달성했다는 업적이었네요. . ... . 제 손이 눈보다 빠를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오랜만에 초창기 메이플에서 주사위 4/4 돌리다가 정지가 안돼서 그냥 넘어간 기분을 느낄 수 있었네요. 옛 메이플을 그리워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기분은 안 느끼게 해 줘도 되는데..
명성치 10만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결국 다시는 레전드리를 구경하지 못하고 끝나버렸습니다. 다행인 건 그나마 유니크에서 끝났다는 점과 이 캐릭터가 본캐가 아니라는 점이랄지. 그래도 언젠가 메린이를 벗어나려면 띄워야만 하겠죠? 하지만 난 즐겜러니까 안될 거야 아마...
그래도 드디어 황금마차 2주 차를 끝내고 뷰티 어워즈 헤어 쿠폰을 받았습니다. 이런 거 환장하는 저는 일퀘는 안 해도 출석체크는 거를 수가 없답니다. 빨리 뽀송 스킨 받고 싶다!
이 억울해 보이는 아이는 저번 주 뷰티 어워즈 성형 쿠폰으로 뭐래 얼굴이 된 친구입니다. 꼬맹이나 차분한 헤헤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뭐래라니.. 개인적으로 불호였지만 자꾸 보니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이쁜 헤어가 나온다면 할 맛이 조금 날 것 같아서 이 친구에게 쿠폰 올인하겠습니다. 과연 이 친구는 저의 메애기가 될지 메기가 될지~~?
제발 별구름이나 아침등교 나오게 해 주세요! 두근두근!
선택지가 6개나 있는데 설마설마 블링 조용한 헤어가 나올 줄이야. 본캐 머리랑 겹쳐서 싫습니다. 본캐는 블링이 안 붙은 그냥 조용한 헤어긴 하지만.. 그래도 억울해서 보기 싫던 눈썹이 가려져서 그나마 낫네요.
제가 2주 동안 매일 1시간씩 투자했던 결과가 이 친구라니 현타가 씨게 옵니다. 이제 이 친구는 뭉게뭉게 세트를 받을 때까지 봉인하고 아직 202밖에 안된 본캐나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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